반갑습니다. 바로나치과 원장 조병용입니다.
몇 년 전 방영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를 보신 적 있나요?
치과 소개 글을 드라마 이야기로 시작한다는 것이 낯설 수도 있으나
이는 의사인 저에게도 느낀 바가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얼마 전 아버지의 간이식 공여자로 제가 수술대에 오르며 이번엔 의사가 아닌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으로 드라마 속 장면들을 곱씹었습니다.
의사 가운을 입었을 땐 몰랐습니다. 병원이 이렇게 긴장되고 무서운 곳인지를 말이죠.
당시 일련의 병원 생활에서 의료인이 아닌 오롯이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으로
병원과 의료진을 바라봤습니다.
이들이 의사와 병원에 진심으로 바라는 바는 무엇이며 제가 지금껏 운영했던 치과는
이들에게 어떤 모습이었을지 되뇌며 치열하게 정답을 찾아갔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역지사지(易地思之)였습니다.
저 역시도 ‘지역민의 구강 건강 주치의’를 꿈꾸며 2017년 고향인 부산에서
바로나치과를 개원하며 늘 잊지 않고자 했던 마음은 치과의 두려움을 떨치는 일이었죠.
어느덧 7년 차 병원 운영자가 됐으나 부족한 분명 존재했죠.
바로 이곳 치과를 내원하는 모든 분의 마음이었습니다.
모두가 치과를 꺼려하는 이유를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들의 입장이 되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되며 치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나치과를 찾는 모든 이에게 같은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치과가 되고자 합니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소통한다면 오해와 불신과 두려움은 신뢰로 변하며
결국 더 나은 치료와 치유가 이곳에서 완성되리라 확신합니다.
바로나치과는 입보다 여러분의 마음을 먼저 보겠습니다.
말뿐인 ‘가족 같은 병원’보다 내 가족이 다닐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조병용 원장과 바로나치과가 그려갈 ‘슬기로운 치과 생활’의
클라이맥스의 주인공인 바로 여러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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